유시민 “장관시키길 잘했다는 말 듣고 싶었다”

22일 이임식...최소 한달간 변재진 차관 대행체제로

2007-05-22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장관직에서 퇴임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1년 3개월 간의 복지부 장관 직을 마감했다.

유 장관은 “과천 오는 길이 평탄하지 않았기에 장관직을 수행하는 동안 ‘장관시키길 잘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 숨 가쁘게,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보건복지 행정을 발전시켜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일에 몰두하기 위해 복지부 현안에만 매달리고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국민연금법과 관련, “확실하게 매듭짓지는 못했으나 6월 국회에서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밖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의료이용을 좀 더 원활하게 해드리는 동시에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회에 제출했으며 방만하게 운영하던 의료급여의 고삐를 잡고, 장애인 복지정책도 효율적으로 재정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 장관이 퇴임함에 따라 후임 장관이 임명되는 기간 동안 변재진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