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 도매업계 불용의약품재고 51억
업소 당 약 3,600여만원, 전국 171억원 재고 추산
전국 142개 의약품도매사가 보유하고 있는 불용의약품재고액이 51억511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중앙회장 황치엽)는 불용재고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각 지부를 통해 전국 도매사의 불용재고의약품 보유현황 파악에 나섰었다. 도협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확대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세부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완포장약은 46억 2,841만 8천원, 개봉약은 4억 7,670만원으로, 한 업소당 평균 3,595만 1천원 상당의 의약품의 불용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1]의약품 불용재고 현황 (단위 : 천원)
조사된 | 불용재고현황 | 회원사 전체 불용재고 추정액 | ||||||
형태별 불용재고현황 | 합계 | 회원사 수 | 형태별 | 계 | ||||
재고 | 금액 | 업소당 평균금액 | 금액 | 업소당 평균금액 | ||||
142개 | 완포장 | 4,628,418 | 32,594 | 5,105,118 | 35,951 | 442 | 15,054,164 | 17,112,147 |
개봉 | 476,700 | 3,357 | 2,057,983 |
이를 전국 442개 도매업소에 대입하면 약 171억원의 불용재고의약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자료에 의하면 도매사가 갖고 있는 불용재고의약품은 총 294개 제약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각 도매사에서 지목한 비율이 가장 많은 상위 3개사가 외자제약사로 나타났다.
[표2]보유한 불용의약품 해당 제약사 현황
순위 | 제약사명 | 해당사의 의약품을 |
1 | 한국릴리 | 58 |
2 | 한국로슈 | 45 |
3 | 한국에보트 | 42 |
4 | 보령제약 참제약 한국노바티스 | 40 |
7 | 동구제약 한서제약 | 39 |
9 | 녹십자 | 38 |
10 | 한불약품 | 36 |
※전체 294개 제약사, 전체 142개 도매업체 기준
도협은 이와 같은 자료에 근거하여 올해 반품사업에 노력할 것으로 밝혔으며 약사회·제약협회와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조사된 142개 도매사는 서울 77개, 부울경 8개, 경기인천 27개, 대구경북 10개, 광주전남 4개, 강원 7개, 충북 4개, 전북 5개다. 대전충남지역과 제주지역은 조사된 표본이 없어 강원, 충북, 전북을 합산한 평균치를 근거로 추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