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개원70주년 기념사업 평가보고회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 11일 ‘개원70주년기념 관련사업(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 지역사회건강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평가 보고회에는 개원70주년 기념 관련사업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은 환자 및 보호자, 본당 및 교구관계자, 의료원을 비롯한 8개 병원의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현황보고, 간담회, 사진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성모병원은 1936년 개원한 이래 70년을 한결같이 지역사회의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들을 돌보아 왔으며, 2006년도에는 개원7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서울대교구 소속 전체본당과 함께 이념관련사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고, 작년 한해 동안 총71곳 본당에서 교우 및 인근 주민 5,024 명이 진료, 수술, 투약 및 건강강좌 등을 지원 받았다.
특히 ‘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사업을 통하여 57곳 본당에서 의뢰된 124명의 안과 환자들이 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보았으며 그 중 100명이 수술을 받고 보다 밝은 눈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지역사회건강관리프로그램’은 병원 문턱이 높아 방문할 엄두를 못 내던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으로, 안과, 내과 등 총 7개 임상과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성모병원 이동진료단이 서울시내 각 지역의 9개 본당으로 20차례를 방문하여 진료활동을 펼쳤다.
총 4,283명의 교우들이 평소 다니던 주거지 인근 본당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보았으며,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돌아 나왔던 병원의 진료실과는 달리 여유 있는 가운데 평소에 느끼던 여러 가지 증상을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6차례의 건강강좌를 통해 641명의 교우들이 의료적 문제만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생생한 지식을 접할 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개원 71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작년에 시작했던 사업들을 단순한 기념사업으로 끝내지 않고 ‘성모사랑나눔’으로 연결하여 실시 중에 있다.
‘성모사랑나눔’ 사업은 안과 질환뿐만 아니라 두개골조기유합증, 이차성구순열 등 성형외과적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우들에게 무료 수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역사회건강관리프로그램 역시 확대 실시하여 금년에는 12개 본당에서 21차례의 이동진료가 실시 중이며, 건강강좌도 총 8회가 계획되어 있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은 앞으로 교회공동체와의 네트워크형성을 통한 협력적인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