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경만호 구자일 김세곤 주수호 경합
김성덕 직대...만에 하나 무슨 일 있으면 출마 여운 남겨
2007-05-21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보궐 선거 후보 등록일(2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뚜렷한 후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먼저 경만호 회장은 지난 15일 동대문구의사회 전체이사회에서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구자일 원장
구자일 원장은 1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당초 김광명 교수와 의료제도민주화추진본부(의민추)의 의협회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김 교수가 막판에 심경의 변화를 보여 경선 출마를 고사함에 따라 의민추에서는 결국 경선 없이 구자일 원장을 단독 후보로 내세우게 됐다.
◇주수호 원장
주수호 원장은 의협에서 추천서를 받아왔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출마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 연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진정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선거 연기 일정이 잡히지 않을 경우 현 일정대로 28일에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은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히진 않았지만 의협에서 후보 추천서를 받아왔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은 19일 회원과의 대화에서 불출마 의사를 나타냈지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마감 직전에라도 후보 등록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이로써 이번 의협 회장 보궐선거는 경만호, 구자일, 김세곤, 주수호(가나다 순) 후보의 4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