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여성, 아스피린 내성 쉽게 생긴다
2007-05-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그러나, 아스피린 내성이 임상적으로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이번 연구를 실시한 수잔 S. 스미스(Susan S. Smyth) 박사 연구진은 전했다.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야기시키는 세포인 혈소판이 서로 붙지 않도록 막아줌으로써 작용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몇몇 사람들에게서는 감소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의 원래 목적은 아스피린 요법 실시 중에 앞서 심장 마비가 있었던 50명의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이 있었으나 심장 마비는 없었던 50명의 환자들보다 아스피린에 내성이 더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아스피린 내성은 혈액 샘플의 혈소판 응집 측정을 통해 결정됐다. 연구진은 14명의 환자들은 생물학적으로 아스피린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 연구진은 아스피린 내성이 심장 마비가 있었던 사람과 없었던 사람간에 현저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상, 아스피린 내성이 있는 14명 중 9명이 여성이었으므로, 아스피린 내성과 강력한 관계가 있는 유일한 요소는 여성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14명의 아스피린 내성 환자들 중 13명은 매일 아기용 아스피린만을 복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용량을 바꿨을 때, 6명은 혈소판 응집 테스트에서 아스피린에 바로 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결과의 임상적 의미를 확립할 때까지는 이 소규모 연구에 기초해 아스피린 용량을 바꾸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Pharmacotherapy’ 5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