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160억목표 야심찬 계획

잇단 신약출시 3월 코스닥도

2003-01-17     의약뉴스
국내 유일의 바이오벤처 제약기업인 씨트리(대표 김완주)가 올 매출 목표 160억원 달성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0%의 고성장을 이룬 씨트리는 여세를 몰아 올해 16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김완주 회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대치의 목표"라고 자신감을 표하고 "미국 등 세계에서 특허를 얻은 클라리스로마이신(올초 '씨클라린정'으로 출시 예정) 등 신약으로 정면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좋은 치료제로 병원을 공략하고 이미 출시대기 중인 100여개의 오티씨 제품으로 약국시장을 두드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며 "여세를 몰아 3월경 제약사 최초로 벤처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대외적인 공신력은 물론 탄탄한 자금운용도 가능해 세계제약 기업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주춧돌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최고의 연구 인력과 연구자의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이같은 바탕에서 연유하고 있다.

오티씨 부분은 바이엘 사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하자 없는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회장은 씨트리의 행보를 주목하는 것은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에 다름아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