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국내제약사 상대 특허 소송 줄이어
2007-05-0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화이자와 국내 제약사 간 특허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요실금치료제 ‘디트루시톨’에 대한 특허가 2019년까지 남아 있음에도 중외신약을 포함한 국내제약사 9곳이 특허를 침해해 유사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또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에 대한 특허 침해를 이유로 안국약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안국약품과의 소송에서 특허청은 몇 차례 화이자 손을 들어줬으나 이에 안국약품은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화이자 리피토 특허 연장에 대해 동아제약과 CJ 등 일부 국내 제약사들은 일방적으로 연장한 특허는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약가 인하 등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데다, 한미FTA 발효 이후 국내 제약사가 특허 관련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보여 법원 판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