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라스타' 가세, 골다공증 시장 점입가경
포사맥스 액토넬 본비바 등과 경쟁대열 합류
2007-05-0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노바티스 골파제트병 치료제 ‘아클라스타’가 폐경기 후 골다공증 치료에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데니스 블랙 박사와 연구진은 3년간 약 8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눠 아클라스타 혹은 위약을 주사해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클라스타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척추골절 위험 70%, 골반골절 위험 41% 감소했다.
하지만 위약투여군 중 20명이 심방세동 부작용이 수반됐으나 아클라스타 투여군은 50명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
‘포사맥스’, ‘액토넬’, ‘본비바’ 등이 이미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타 치료제와 달리 아클라스타는 1년 1회 주사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미 FDA는 아클라스타의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 허가 유무를 검토 중에 있다.
한국에서도 올 하반기 정도면 아클라스타를 골다공증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7일“현재 아클라스타는 골파제트병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돼 있지만 올 하반기 골다공증 적응증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올해 한국GSK ‘본비바’와 한국릴리 ‘포스테오’가 출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아클라스타까지 가세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