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디핀ㆍ애니디핀 약가인하 초미관심
1조원 고혈압 시장 무한경쟁 진입
고혈압시장의 판도변화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보령제약 - ‘시나롱’의 제네릭 진입· 신약 ‘피마실탄’ 출시 예정 ▲MSD -‘코자’ 올해 말 제네릭 발매 예정 ▲한미약품 - ‘아모디핀’,종근당 ‘애니디핀’의 6차 약가재평가 시 약가인하 가능성이 변화의 조짐들이다.
현재 식약청 품목허가를 받은 시나롱 제네릭 제품은 총 8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5개사가 심평원의 약가산정을 앞두고 있다.
시나롱은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보령은 ARB계열 고혈압 신약 ‘피마실탄’에 기대가 큰 분위기다.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곧 고혈압 신약을 내놓겠다. 향후 1,000억 원의 거대품목으로 육성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피마실탄’은 현재 후기임상2상에 돌입한 상태이고, 2009년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MSD의 ‘코자’도 올해 말 제네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제6차 약가재평가가 올 11월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종근당의 ‘애니디핀’이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에 올랐다.
이번 약가재평가 품목 대상 수는 대략 5,222개로 이 중 약 30%정도의 제품이 약가인하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에 오른 ‘아모디핀’과 ‘애니디핀’이 과연 실제 약가인하조치가 취해질지 여부가 관심사.
만약 약가인하 조치가 내려질 경우 해당품목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현재 연간 9,7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 연말께 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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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디핀 애니디핀의 약가인하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
고혈압 시장은 ARB제제와 CCB계열로 분류되는데, CCB계열이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지만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더딘 편이다.
반면 점유율 30%로 치고 올라온 ARB제제는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
ARB 주요 제품 처방금액 3월 점유율을 보면 ▲MSD의 ‘코자’ 18.64% ▲노바티스의 ‘디오반’ 18.17% ▲사노피의 ‘아프로벨’ 17.08% ▲대웅제약 ‘올메텍’ 14.32% ▲AZ의 ‘아타칸’ 11.92% ▲GSK의 ‘프리토’ 9.98% ▲바이엘의 ‘미카르디스’ 5.92% ▲한독약품의 ‘테베텐’ 3.96% 순으로 나타났다.
‘칼슘채널 길항제(CCB) 는 ▲화이자의 ‘노바스크’ 21.8% ▲한미약품 ‘아모디핀’ 11.8% ▲한독약품의 ‘아달라트’ 7.8% ▲LG생명과학의 ‘자니딥’ 6.8% ▲보령제약의 ‘시나롱’ 4.6% ▲GSK의 ‘박사르’ 4.1% ▲종근당의 ‘애니디핀’ 3.4% ▲SK케미칼의 ‘스카드’ 3.0% ▲경동제약의 ‘디로핀’ 2.6% 순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