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분기 1,056억 쾌속순항
2007-04-27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잠정 매출액 1,056억 달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132억 원, 경상이익은 24.6% 증가한 253억 원, 순이익은 59.0% 증가한 23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공장이전에 따른 원가율 상승폭이 예상보다 11억 원 적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순이익이 시장 예측치보다 상당히 높았는데 이는 수도권공장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와 더불어 이연법인세 환급분(약 17억 원)이 추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약국경기침체에 따른 일반의약품 판매 부진(전년대비 +1.5%) 및 수출물량 지연에 따른 수출실적 감소(전년대비 -2.5%)에도 불구하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전년대비 +10.3%)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처방의약품부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생동성 조사 이후 위축됐던 영업력이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한데 힘입어 주력품목인 ‘알마겔’, ‘나조넥스’, ‘메로펜’ 등에서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뤘다.
또한 최근 출시한 항암제 (‘젬시빈’ ‘옥사플라’ ‘켐테칸’ )와 당뇨병치료제 ‘보글리코스’, 혈전치료제 ‘안플라그’ 등은 50%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