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레보 '꼼짝마', 포스티노-1 나간다

바이엘쉐링 응급피임약 시장 도전장

2007-04-2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바이엘쉐링은 응급피임약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자신하고 있다.

현대약품 ‘노레보’가 80% 이상 점유하고 있던 응급피임약 시장에 바이엘쉐링제약이 포스티노-1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포스티노-1은 1정 복용만으로 기존 2회 복용법과 동등 이상의 피임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간편한 복용이 특징이다.

응급피임약의 피임성공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여, 24시간 이내 복용시 95%, 25-48시간은 85%, 49-72시간 이내는 58%로, 성관계 후 빨리 복용할수록 피임성공률이 높다.

따라서, 포스티노-1은 성관계 후 12시간 이내에 복용하도록 권장되며, 수정란이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여 자궁내막에 착상되기 전인 3일 이내에 복용해야만 피임효과가 나타난다.

바이엘쉐링은 포스티노-1 발매를 계기로 일부 젊은 여성들에서 행해지는 반복적인 응급피임약 사용을 피하고 응급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젊은 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산부인과 전문의와 지속적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포스티노-1 출시로 바이엘쉐링은 마이보라, 다이안느35 등 경구피임제 제품군과 미레나를 대표제품으로 하는 자궁내장치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피임약 전제품 파이프라인 갖추게 됐다.

바이엘쉐링 관계자는 25일“40여 년간 축적한 영업력과 유통망을 이용, 현대약품이 독주하는 응급피임제 시장의 50%를 점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