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시나롱ㆍ피마실탄 희비교차
제네릭 출시 고전예상...신약으로 핵심성장 동력 기대
2007-04-20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시나롱’에 빨간불이 켜진 반면 ‘피마실탄’(출시 예정)은 파란불이 켜졌다.
‘시나롱’의 제네릭 출시가 예상되고 고혈압 신약 ‘피마실탄’이 올해 후기임상2상에 진입하기 때문. 20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시나롱’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 저가(低價)공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약청 품목허가를 받은 시나롱 제네릭 제품은 총 8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5개사가 심평원의 약가산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시행된 약제비적정화방안에 따라, 제네릭 약가등재가 결정된 오리지널 품목은 20% 약가인하 조치를 받게 된다.이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 ‘시나롱’의 타격이 예상된다.
만약 20% 약가 인하가 적용될 경우 시나롱 10mg은 491원에서 393원선으로, 5mg은 342원에서 274원으로 약값이 떨어진다.
제네릭 제품들의 약가는 시나롱의 85% 수준인 334원(10mg)과 233원(5mg)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가운데 보령제약은 자사의 신약 1호로 기록될 고혈압 신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보령제약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후기임상2상에 돌입하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신약 ‘피마실탄’이 2009년께 출시될 경우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거대 시장으로 연간 대략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