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FTA 충격 완전히 벗어나
타결직후 급락...대부분 회복 장기적으론 성장세 유지할 듯
FTA 체결 직후 급락했던 국내 제약회사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국내 상위 매출 20개 제약사 주가를 분석해 본 결과 한미FTA 체결 이후 대폭 떨어졌던 주가가 FTA체결 2주 만에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조사 시점은 FTA 체결 이전인 3월 26일부터 4월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20개 제약사 주가를 조사했다.
동아제약은 3월 26일 7만6,700원, 4월 2일 7만3,800원, 6일 7만800원, 12일 6만8,700원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했지만 18일 반등세를 기록해 7만,300원으로 올랐다.
한미약품 역시 11만9,000원, 11만7500원, 11만3000원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12일부터 11만5,000원, 12만2000원으로 반등했다.
한독약품은 1만5,700원, 1만6,550원, 1만6,900원, 1만6,850원, 1만7,050원으로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조사제약사 중 LG생명과학과 삼진제약만 두 곳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첫 조사시점과 마지막 조사 시점 비교 시 주가 차액을 조사해 봤을 때 동아제약 6400원, 녹십자 800원, 종근당 3,540원 감소하는 등 20개 제약사 중 12개 제약사 주가가 감소했으며, 한미약품 3,000원, 유한양행 7,000원, 현대약품 2,000원 등 8개 제약사는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주가가 감소한 제약사 중에도 소폭 감소하거나 주가 반등을 기록한 제약사가 대부분이었다.
한미FTA 체결이 국내 제약주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기적으로 제약주에 영향을 미쳤을 뿐 중장기적으로 원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