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제약 매출 6조2,000억 순이익 5,470억

10위권 한미 유한 중외 LG... 경영 성과 양호

2007-04-1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60개 제약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6조2,260억원이고  순이익은 5,47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6일 의약뉴스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60여개 제약사 경영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확인됐다.

10위권 내 제약사 중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매출 12.12% 증가, 순이익 72.24%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LG생명과학도 순이익이 흑자전환 됐다. 반면 광동제약은 전년 대비 매출이 3.51% 감소했으며, 중외제약, 제일약품, 한독약품 등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  60개 국내 제약사의 총 매출은 6조 2,000억원을 넘었다. 표에서 보듯 제약사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위권 내 제약사 중 삼진제약, 드림파마, 삼일제약은 매출이 20%이상 증가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순이익이 85.14%나 증가했으며, 드림파마와 일성신약 역시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영진약품은 매출이 15.98%나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30위권 내 제약사 중 대원제약은 27.07%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성제약과 근화제약은 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경동제약, 명인제약, 환인제약 등은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0위권 내 제약사 중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제약사는 70.62% 증가한 수도약품, 휴온스, 명문제약, 이연제약 등이었다. 특히 대한약품은 순이익이 391.3%나 증가했다. 동광제약, 코오롱제약, 삼천당제약 등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50위권 내 제약사 중 한국알콘과 하원제약이 가장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삼아제약, 하나제약, 한국알콘, 영진, 진양제약, 신일제약 등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60위권 제약사 중 한국슈넬은 44.81%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구주제약, 바이넥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51위부터 62위까지 12개 제약사 중 순이익이 증가한 제약사는 구주제약과 바이넥스 두 제약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열 개 제약사는 적자전환되거나 순이익이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