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제약 매출 6조2,000억 순이익 5,470억
10위권 한미 유한 중외 LG... 경영 성과 양호
60개 제약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6조2,260억원이고 순이익은 5,47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6일 의약뉴스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60여개 제약사 경영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확인됐다.
10위권 내 제약사 중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매출 12.12% 증가, 순이익 72.24%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LG생명과학도 순이익이 흑자전환 됐다. 반면 광동제약은 전년 대비 매출이 3.51% 감소했으며, 중외제약, 제일약품, 한독약품 등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20위권 내 제약사 중 삼진제약, 드림파마, 삼일제약은 매출이 20%이상 증가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순이익이 85.14%나 증가했으며, 드림파마와 일성신약 역시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영진약품은 매출이 15.98%나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30위권 내 제약사 중 대원제약은 27.07%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성제약과 근화제약은 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경동제약, 명인제약, 환인제약 등은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40위권 내 제약사 중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제약사는 70.62% 증가한 수도약품, 휴온스, 명문제약, 이연제약 등이었다. 특히 대한약품은 순이익이 391.3%나 증가했다. 동광제약, 코오롱제약, 삼천당제약 등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50위권 내 제약사 중 한국알콘과 하원제약이 가장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삼아제약, 하나제약, 한국알콘, 영진, 진양제약, 신일제약 등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60위권 제약사 중 한국슈넬은 44.81%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구주제약, 바이넥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51위부터 62위까지 12개 제약사 중 순이익이 증가한 제약사는 구주제약과 바이넥스 두 제약사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열 개 제약사는 적자전환되거나 순이익이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