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줄여 사업비 충당"
서울시약 초도이사회 개최
이 중에서 예산은 총액은 전임 집행부가 제안한 그대로 올라갔지만 이번 집행부의 구성이 바뀌어 예산편성이 바뀌었다.
사무국장이 퇴임하고나서 다시 촉탁형식으로 재임용되면서 900여 만원을 확보해 사업비로 만든 것이다.
이날 이사회는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검토하는 형태로 1시간정도에서 마쳤다.
한편 마지막 기타 안건에서 권태정 총회의장이 '민초 약사로서' 몇가지 문제제기를 했다.
권의장은 먼저 "정률제 등에 대해 서울시약사회가 논의해 대약에 건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처방전을 가지고 오지 않는 동네약국에 별 도움되지 않는 단골약국제도보다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자율점검제의 안착과 시약의 수익사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정률제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서울식약청과의 협조와 유시민복지부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조회장은 "지난 10일 유시민 장관과의 면담에서 유시민 장관에게 백마진 3%를 약국의 금융비용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가 있었다"며 "유시민 장관의 유통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유시민 장관은 3%를 받으면 도매 장부가 틀리고, 제약사 장부도 틀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밝혀 약사회 요구에 부정적이었음을 시사했다.
단골약국제도에 대해 나눈 내용 일부도 소개했다. 조 회장은 "단골약국 인센티브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지만 확실한 제도로 발전시켜 논의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