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인당 복리후생비 '1위'
종근당은 매출대비 선두...외자사는 노바티스 가장 많아
한미약품의 1인당 복리 후생비가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자사 중 1위는 노바티스 였다. 이같은 사실은 의약뉴스가 12일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10군데 다국적제약사 평균 복리후생비와 국내 주요 제약사 복리후생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제약사가 1인당 복리 후생비로 사용한 금액은 다국적제약사가 평균 685만원, 국내 제약사가 689만원이었다. 하지만 다국적제약사는 회사마다 거의 비슷한 반면 국내 제약사 1인당 복리후생비의 편차는 심했다.
한미약품은 1인당 1,880만원으로 외자사와 국내제약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복리후생비를 사용했다. 종근당(1577만원), 한국노바티스(955만원), 한국MSD(883만원), 한국로슈(8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제약사 중 복리후생비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제약사 역시 287억을 쓴 한미약품이 1위를 차지했다. 종근당(169억원), 중외제약(86억원), 광동제약(4946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제약사 중에는 한국MSD가 38억원을 사용했으며 한국얀센, 한국노바티스, 한국GSK 등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제약사는 국내제약사에 비해 직원 수가 적어 절대금액에서 국내사를 앞질렀다.
전년 대비 복리후생비가 가장 증가한 제약사는 82.5%나 상승한 사노피아벤티스였으며, 녹십자(74.3%), 중외제약(46.6%), 한미약품(41.5%), 한국얀센(32.4%)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매출대비 6.98%의 복리후생비를 사용해 조사제약사 중 매출 대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한미약품(6.80%), 광동제약(2.74%), 중외제약(2.52%)이 차지했다.
다국적제약사 매출 대비 복리후생비는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지만 국내 제약사는 0.42~6.98% 까지 심한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