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순이익, '들쭉날쭉' 최고 31배 차이

많이 남기는 ‘소화’, 별로 안 남는 ‘삼원’

2007-04-12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도매업계의 순이익률 차이가 매유 커 영업을 하고도 업체마다 희비가 달라지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순이익률이 31.2배가 넘는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의약뉴스가 이달 11일까지 공시된 의약품도매업체 중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업체 14곳을 조사한 결과 (주)소화가 매출액순이익률이 8.43으로 가장 높았다.

세화약품이 2.14%로 그 뒤를 이었고 송암약품(1.9%), 남양약품(1.3%), 지오영(1.09) 순이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나 총자산순이익률의 순위도 거의 비슷했다.

반면에 삼원약품은 지난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업체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떨어지는 업체로 분석됐다.

▲ 도매의 순이익율은 업체마다 편차가 컸다. 소화 세화 송암 남양 지오영 등의 수익이 좋은 반면 삼원약품은 별로 남기지 못하는 사업을 했다.

삼원약품의 매출액순이익률은 0.27로 (주)소화의 1/31도 안 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9에 불과하고 총자산순이익률은 1/15 밖에 안 된다.

매출은 (주)소화가 1,197억 4,028만원이고 삼원약품이 1,554억 4,486만원으로 오히려 더 많다. (주)소화는 순이익규모도 100억원이 넘어서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지난해에 만들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순이익의 비율을 말한다. 기업의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제조원가 또는 매입원가와 영업비용을 공제하고 다시 영업외 손익을 가감한 것을 말한다. 경영내용을 판단할 때 쓰이는 비율로서 관계비율 중의 동태비율로 분류된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매출액총이익률과 구별하는 뜻에서 매출이익률이라고도 한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영업비를 공제해서 계산한다. 따라서 영업외활동(재무활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영업활동만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요시된다. 총자산순이익률은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가늠하는 지표이다.

기업의 일정기간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로, 특정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낸다.

금융기관에 있어서는 특정 금융기관이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며, 금융기관이 보유자산을 대출, 유가증권 등에 운용해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순익을 창출했는지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