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사, 약가우대ㆍ세제혜택 절실
신약개발연구조합, FTA 후속 지원대책 주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활동의 집중 지원에 대한 대정부 설득 작업에 나섰다.
조합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성 강화’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신약개발 제약산업에 대한 기존 시각의 획기적 전환을 촉구했다.
신약개발은 화학, 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결정체로, 바이오기술의 최종목표는 신약개발이며 이를 주도하는 제약기업은 산업지원 정책에서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개량신약은 복제약과 차별성을 띄는 만큼 이에 대한 정체성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신약개발조합은 신약개발 연구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주문했다. 산업분류표상 신약개발제약산업을 별도 분류하고, 일관성 있는 지원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신약개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실제 국내 주요 제약사 R&D투자 및 투자 부족분 현황(40개기업)을 보면, 진행 중인 신약개발 연평균 투자소요액은 8,600억 원 선인데 반해, 기업 가용 투자 규모는 약 3,000억 원 선에 불과하다. (2007.1.31. 현재 218개 과제, 개량신약제외)
이에 정부가 연간 부족분 5,600억 원의 신약개발 산업화 촉진을 위한 특별예산을 별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공동참여하는 ‘신약개발혁신기획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위원회 운영에 있어 산업계가 주도해 기업의 산업화 의지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약개발 제약 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획기적인 세제 우대 방안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