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유통기간 임박 '해도 너무해'

노바티스 릴리 쉐링 화이자 ...겨우 수개월 시한

2007-04-10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대한약사회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을 공급한 제약사  명단을 공개했다.

2004년 한국쉐링 ‘크리안정’ 6개월, 파미시아 ‘오젠정0.625mg'은 4~8개월 남긴 채 유통됐다.

2005년 한국노바티스 ‘클로자릴25mg'은 4개월, 한국릴리 ’푸로작25mg' 8개월, 한국GSK ‘아반메트정’ 7개월, ‘세레타이드100디스커스’ 6개월, ‘후릭소타이드에보할러250mg’ 3개월 남긴 채 공급됐다.

2007년 한국화이자 ‘카두라XL서방정4mg’ 6개월, ‘카듀엣’ 3개월, 한국와이어스 '센트륨‘ 8개월, 한국BMS '부스파’ 3개월 남긴 채 유통됐다.

▲ 외자사들이 유통기간이 임박한 약을 유통해 개국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10일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이 유통됨에 따라 약국 처방 조제시 환자와 마찰과 의약품 관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 회사는 도매상 유통과정 문제로 떠 넘기고 도매상은 제약회사의 유통 기한이 짧은 의약품 유통으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 “제약회사와 도매상은 약국에 의약품을 유통할 때 최소한의 유통기한을 명시해 문제 발생 소지 차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짧은 의약품이 나오는 경우 수입 통관 절차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선적이 지연될 경우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생산 공장을 폐쇄로 수입에 의존하는 의약품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기한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