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사, 내년도 성장 기대감 물씬

대웅 일동 일양 각오 새롭게 다져

2007-04-0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3월 결산법인인 주요 제약회사가 지난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가졌다.

대웅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은 이번 회기년도에도 전년 처럼 성장세를 구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웅…국내 No.1+동아시아 핵심 분야 No.1+상처치료분야 글로벌 No.1 목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시무식에서 대웅은 비전으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Global Health Care Group'을 선포하고 국내 No.1+동아시아 핵심 분야 No.1+상처치료분야 글로벌 No.1 기업으로의 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윤재승 사장은 “▲연구개발분야에서는 핵심 역량과 외부 역량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24시간 멈추지 않는 연구개발 환경 조성 ▲생산부문에서 cGMP기준의 세파공장 건설과 4조 2교대 생산방식을 정착시켜 시설과 인재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마케팅 부문에서 시장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으로 의사, 약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시장 중심의 마케팅을 지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을 포함해 총 5개 지사 및 법인설립이 완료됐다”며 “올해에는 현지화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현지 공장 인수와 연구소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EGF, 우루사, 루피어, 코큐텐 등의 품목을 세계최고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시장 등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필수적”이라며 “직원들 스스로 기업의 비전에 공감해 학습의지를 갖고 변화하기를 바라며, 동시에 회사는 우수한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며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매출목표 3,100억 원 선포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창조적 혁신과 도전’의 경영지표를 설정하고 3,100억 원 매출액 및 450억 원 경상이익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일동제약 임직원들은 “약가적정화방안, 한미FTA 등 우려했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혁신과 도전 정신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금기 회장은 “이번 65기가 일동제약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위기의식을 갖고 장기전략계획 수립에 의거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OTC 시장의 활성화,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퍼스트제네릭?개량신약의 개발력과 기술제휴에 의한 신약 개발 등 일동제약의 핵심 경쟁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일양약품…정직ㆍ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

일양약품은 글로벌 제약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유태숙 회장은 이를 위해  “▲영업, 생산, R&D등의 실적 및 목표수립을 위한 철저한 인력관리 및 평가시스템 도입 ▲이익구조, 매출성과구조 분석을 통한 과감한 품목 구조조정으로 원가 절감 혁신 ▲정직?투명한 중장기적 윤리경영 도입 및 위기관리경영 실천 등 3가지 경영목표를 전개해 선도력이 집중된 경쟁력 있는 일양약품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