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타미플루 어떤 부작용도 없다 고수
2007-04-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독감 약 타미플루(Tamiflu)를 복용했던 128명의 일본인에게서 비정상적인 행동이 발생했다는 보고서가 이 문제를 조사중인 후생성 자문단에게 최근 제출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를 제출한 연구진은 2001년 이후 보고된 1,079 가능성이 있는 경우들을 조사했으며, 타미플루를 복용한 이후 비정상적으로 행동한 128명의 사람들을 확인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어린 아이이거나 청소년들이었다.
128명의 사람들 중 5명의 10대와 3명의 성인들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거나, 차 앞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극적인 행동으로 사망했다.
한편, 타미플루의 일본 최대 수입 업자는 로슈사에 의해 제조되는 타미플루의 세계 공급량 60%를 구입하고 있다.
앞서 철저한 조사 이후, 일본 관계자들은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미국 관계자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들 가운데 최근 발생한 사망 사건 이후 새로운 조사를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사망 사건은 일본 정부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타미플루의 처방 중지 긴급 명령을 발표하도록 했다.
로슈사는 타미플루가 어떤 위험한 부작용도 야기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