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신제품'으로 정면승부
GSK 노바티스 엠에스 디 릴리 출시 봇물
이달 초부터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MSD는 지난 2일 구토억제제 ‘에메드캡슐’(성분명 아프레피탄트)을 출시하면서 신제품 출시 포문을 열었다.
에멘드캡슐은 식약청으로부터 항암요법 초기 및 반복치료로 인한 급성․지연형 구역 및 구토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에멘드는 항암 화학요법 첫 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5-HT₃길항제'와 병용해 125mg 을 1일 1회 투여하며, 2~3일부터는 5-HT₃길항제 없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에멘드 80mg을 1일 1회 투여하도록 권장된다.
한국노바티스는 3일 철 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확산정'(성분명 데페라시록스)을 국내에 출시했다.
엑스자이드는 매일 동일한 시간에 식사 30분전 공복상태에서 1일 1회 현탁액으로 마실 수 있는 간편한 복용법이 장점이다.
또 이달 내 한국GSK와 한국릴리는 골다공증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GSK는 이달 내 자사 최초의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치료제가 1일 1회 또는 1주 1회 복용 방식인데 반해 월1회 복용하는 본비바의 편의성을 최대 무기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릴리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 역시 이르면 이달 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오는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회사 측은 제품 차별성과 우수성을 의사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애보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휴미라’와 바이엘코리아 경구용 신장암치료제 ‘넥사바’도 이달부터 보험 급여 혜택이 적용돼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본격 시장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6일 한 외자사 관계자는 " 신제품 출시로 한국시장에서 정면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