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비바ㆍ포사맥스 일대 격전 불가피
골다공증 시장 더욱 격화
2007-04-03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이번 달 한국GSK 본비바와 한국릴리 포사맥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GSK 본비바는 업계 최초로 월 1회 1정을 복용하는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다. 2년 간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 내약성과 효능도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GSK 관계자는 3일 “환자들은 기존 투약방식과 차별화 시킨 본비바의 월 1회 복용법에 매력을 느끼지만 효능 또한 우수해 처방 의사들에 제품 효능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 포스테오는 역시 이 달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오는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시장에 먼저 출시된 에비스타와 공조를 통해 포스테오 마케팅을 극대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900억∼1000억원 대로 추정되는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사노피아벤티스 '악토넬’과 MSD ‘포사맥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약인 유유 ‘맥스마빌’과 한미약품의 ‘알렌맥스’, 종근당의 ‘포사퀸’ 등도 선전하고 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0만명에 달하고 그 수도 늘어가는 중이다. 기존 경쟁하던 골다공증 치료제와 더불어 이번 달 출시되는 두 개 신약까지 가세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경쟁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