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선전비, 제약 매출에 어떤 영향 미쳤나

1위 광동제약...신풍제약은 접대비 높고 광고선전비 낮아 대조

2007-04-03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지난한해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쓴 제약회사는 어디일까.

금융감독원은 최근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제약사가 사용한 광고선전비를 공개했다. 

의약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제약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제약사는 184억5천만원을 쓴 광동제약이었다.

유한양행은 173억1천만원, 태평양제약은 109억5천만원을 써 2,3위를 기록했다.

조사 제약사 중 가장 적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한 제약사는 900만원을 쓴 종근당바이오였다.

▲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쓴 제약사는 광동제약이었다.반면 신풍제약은 광고선전비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접대비는 최상위를 기록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제약사들은 전년과 대비했을 때 광고선전비 증감폭이 천차만별이었다.

경동제약은 전년 대비 광고선전비가 무려 두배 이상 증가해 조사제약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성제약(57.1%), 현대약품(35.9%), 광동제약(35.7%)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화는 광고선전비가 52.8%나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보령제약(-49.6%), 제일약품(-31.0%), 한미약품(-18.1%)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 조사결과, 태평양제약은  8.95%, 광동제약이 8.85%에 달하는 금액을 광고선전비로 투자하고 있었다.

매출 대비 비율 5%가 넘는 제약사는 현대약품(6.71%), 경동제약(5.49%), 삼일제약(5.0%) 등이었다.

광고선전비로 매출 1% 미만을 지출한 제약사는 근화제약(0.99%), 신풍제약(0.06%), 종근당바이오(0.01%) 등 세 곳이었다.

조사제약사 중 평균 광고선전비는 매출 대비 3.1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