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日 다케다社에 비만치료제 기술 수출

총 1억불 이상 규모의 기술수출료와 추가 판매로열티 확보

2007-04-0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주식회사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 사장)이 독자기술로 확보한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군에 대해 세계적 메이저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Takeda)社와 공동연구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초기 기술수출료 (Signing fee) 200만불을 포함한 단계별 기술수출료, 매년 일정 금액의 연구지원비 등 총 1억불 이상의 기술수출료를 확보하였으며, 상업화 이후 일정 비율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LG생명과학의 김인철 사장은 "LG의 강점인 신약후보 발굴능력과 대사성 질환의 전문성을 보유한 다케다社의 협력으로 연구개발 투자 리스크는 줄이면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한 비만치료 신약의 신속한 상업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금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현재 확보된 비만치료 신물질 후보군 및 신규 합성물질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하고, 다케다社는 선정된 임상개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LG생명과학은 한국, 베트남에서의 독점적 상업화 권리와 인도에 대한 co-marketing 권리를 가지며, 다케다社는 이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인 상업화 권리를 갖게된다.

LG생명과학측은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제약사인 다케다社가 LG생명과학의 신약후보 발굴능력을 인정한 결과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 확보한 물질보다 더 효능 및 안정성이 우수한 신물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이 현재 확보한 비만치료 후보물질군은 경구흡수 및 뇌투과가 용이한 저분자량 물질로, 동물실험 결과 경구투여 만으로 식욕억제 및 체중(지방) 감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만 인구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여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비만치료제 시장도 연간 10억불 규모에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