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회 직선제, 또 '공염불'
현 대의원 임기 끝나기 전에는 어려울 듯
2007-03-31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의 직선제 전환이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달 28일 마무리된 서울시의사회 25개 구 중 중랑, 성동, 성북, 도봉, 노원구 의사회에서 시의사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29일 개최된 시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 분과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결과는 26명의 대의원 중 9명만이 찬성해 결국 부결.
이정돈 노원구의사회 공보이사는 31일 “대의원제 폐해가 많아 직선제로 가야 한다”며 “회원들의 요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이번 대의원들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진 아무래도 (직선제 전환이)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은 “현 간선제로는 학연이나 지연의 영향을 받아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며 “전체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시의사회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직선제 개정안 부결) 많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송태원 성북구 공보이사는 “답답할 뿐이다”며 다른 절충안 제시에 대해 “직선제가 가장 적절한 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안건은 지난해에도 도봉구 등 10개 구의사회에서 시의사회 총회 요구사항으로 상정됐었다. 하지만 서울시의사회 측이 ‘실현 가능성 없다’는 이유로 폐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