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한미 대웅 종근당 '굿'
2월 원외처방 증가율 상승세
2007-03-29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불확실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의 원외처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월별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제약사의 마케팅 강화가 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약사들은 올 초 부터 강력한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동아제약은 지난 2월 원외처방 조제약이 24.7%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한미약품이 17.0%, 대웅제약 15.8%, 종근당11.9%, 유한양행9.2% 순으로 원외처방액이 높았다. 금액별로 1위는 264억원을 기록한 대웅제약이고 한미약품이 230억원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위사들의 이런 성장과는 달리 1,000억원대의 중견 제약사나 그 이하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들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 올 해 들어 제약사의 부익부빈익빈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런 현상은 제약사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