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구강보건팀 해체 조직적 반발
구강권강권 포기는 어리석은 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정부의 구강보건팀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및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치협은 27일 공지를 통해 “(구강보건팀 해체는)도저히 있을 수 없는 치졸한 보복행정”이라며 회원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항의 및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치협 관계자는 구강보건팀 해체에 대해 29일 “복지부의 공식적인 발표도 없었고 장관 결제에 대한 확인도 안된 상태지만 해체설이 복지부로부터 흘러나온 만큼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분명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다음 아고라 네티즌 청원’ 게시판에는 28일 밤 10시 현재 600여건의 서명이 올라왔다.
‘보석상자’란 네티즌은 서명과 함께 “점점 심해져 가고 있는 국민의 구강건강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입니까? 좀더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도 모자랄 판에 구강보건팀 해체란 웬말입니까”라고 의견을 게시했다.
네티즌 ‘열이’는 “정부는 구강보건팀 해체가 사실인지 확실히 밝히고 국민의 구강건강권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치협은 복지부에 성명서 제출 및 차관 면담을 통한 정부관계자 설득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치협 관계자는 “어제(27일) 차관 면담을 신청했으나 일정을 잡기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오늘(28일) 구강보건팀 해체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치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구강보건팀 폐지 논의는 국민구강건강 증진이라는 대의를 역행하는 것이며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많은 시민단체들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여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볼 때 구강보건부서가 국민과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서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강보건팀은 1997년 구강보건과로 시작한 이래 구강보건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부터 영유아구강보건사업, 노인무료의치사업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치아홈메우기 사업 등 각종 구강보건사업들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