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계기 유통부조리 자정운동 지속"
황치엽 “유통일원화 유지·발전” 재천명
또한 박카스 사건을 계기로 도매업계의 유통부조리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도협은 26일 열린 초도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와함께 총회에서 위임받은 정관의 임원 증원에 대해 부회장 1인과 이사 10인을 증원키로 결정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유통부조리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유통자정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하고 단체 간에 연계된 자정운동의 구체적인 방안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이와 더불어 현행 실거래가상환제도 실시 이후 요양기관의 약품마진이 없어져 소위 '백마진'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근본적인 재검토와 보완을 지적했다.
또 최근 의료법개정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기관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등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초도이사회는 오는 4월초 발표될 유통일원화제도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 입법예고에 대해 집중 토의하고 그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를 회장단에 위임했다.
황치엽 회장은 “유통일원화제도는 반드시 유지·발전돼야 한다”고 재천명하고 “유통은 산업의 튼튼한 인프라로서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회장은 또 최근 박카스사건과 관련해 협회의 어려운 입장을 밝히면서 “회장으로서 회원의 보호를 위해 첫째는 문제의 최소화, 둘째는 조기 매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시점을 통해 유통부조리를 근절시키는 계기로 삼아서 의약품 투명유통을 위해 지속적인 유통자정운동을 전개 해 나아갈 것”이라 자정운동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