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면허증 반납 '최후카드' 준비

의료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대비...투쟁 성금 이어져

2007-03-28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31일 대의원 총회에서 ‘면허증 반납 및 휴폐업 투쟁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서울시의사회 장현재 총무이사는 28일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총무이사는 이어서 “정부와 국회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지금보다 더 투쟁 수위를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이 완료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로 회원들의 ‘의료법 개악 저지 및 의료발전성금’과 ‘의료법 개정안 반대 의견서 및 서명’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은 “그동안 3차례에 걸친 궐기대회에 2만 회원들이 보여준 결집된 힘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며 “회원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성금이 의료법 개악 저지와 의료발전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로 접수된 의료법 개정안 반대 의견서가 2,300여건이며 반대 서명한 회원도 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4월 중 반대의견서와 서명부를 책자로 만들어 각 부처 장·차관과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의료법 개정 반대에 대한 의료계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이번에 성금을 기탁한 구의사회 말고도 다른 구의사회에서도 성금 모금 및 기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더 강력한 투쟁 전개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