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투병 어린이에게 후원금 '온정'

2007-03-2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오른쪽)이 오늘(22일) 터프팅 장염으로 투병 중인 이하늘 어린이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업50주년을 맞은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사회 기여활동의 일환으로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광호 대표는 22일 서울대학교 병원 소아과 병동을 찾아 터프팅 장염으로 투병중인 이하늘(여, 12개월) 어린이에게 5백 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작년 사내 일일 호프데이 수익금과 사보에서 연간 캠페인으로 진행한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금을 합친 금액이다.

이하늘 어린이는 희귀 난치병인 터프팅 장염으로 출생 시부터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 제주 한라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작년 5월에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TPN(종합비경구영양법)에 의존하여 치료 받고 있는 상태로, TPN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하게 된다.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 기저귀 및 특수분유 섭취로 매달 100 ~150만원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 매우 큰 상태다. 특히 이날은 이하늘 어린이의 첫돌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김광호 대표는 “올해로 창업50주년을 맞이하는 보령제약그룹은 인류건강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후원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2004년 말 아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청각장애 아동 10명에게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 활동을 계속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