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남성 구강암 위험 감소

음식물 통해 섭취해야만 효과

2007-03-2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높은 수치의 비타민 C가 남성의 구강암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하바드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1986~2002년 사이에 42,340명의 남성 건강 전문가들을 추적 조사했으며, 음식물로부터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구강암 전암 상태로 발병할 확률이 52%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은 구강암 전암 상태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연구진은 “음식물의 다른 효과 혹은 식이 요법에 있어서 음식물간의 상호 작용이 왜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비타민C가 구강암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반면 보충제로부터 섭취한 비타민C는 그러하지 못한가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비타민E와 베타 카로틴이 흡연자들에게 있어서 손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됐으며, 이 발견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3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