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정말로' 수준높은 학술제 연다
과거와 달라...박기배 경기회장 제안 가을쯤 열릴 듯
올 가을에 서울과 경기도의 약사학술대회가 통합돼 열린다.
이를 먼저 제안한 박기배 경기도 약사회장은 19일 “단순히 경기도와 서울의 약사학술대회를 통합하는 것이 아닌 엄선되고 인정받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만이 아닌 임기 3년 동안의 구상”이라는 박회장은 “대한약사회와 경기도지부, 서울지부가 여러 번의 학술대회를 열어본 경험을 살려 의미 있는 학술제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강의와 논문이 발표되고 회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지도위원과 자문위원 간담회, 의장단과 감사단 간담회, 권역별 분회장회의, 상임이사회 등에서 중지를 모아왔다”는 박회장은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분회의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을에 열리는 학술대회를 일찍 밝히는 것도 분회의 자발적인 협조를 위해서라는 것. 학술대회를 연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폭넓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분회가 자발적으로 협조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경기 통합학술대회를 구상하면서 그가 추진하는 것은 병원약사들의 참여다. 그는 “의약분업 이후 병원에서 하던 업무가 약국으로 왔다”며 “병원약사들의 논문발표와 강좌가 학술대회의 내용과 의미를 살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약 경기도지부와 협의했으며 전원 신상신고도 완료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병약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준비일정에 대해 “서울시약사회와는 조찬휘회장과 이야기된 상태”라는 박회장은 “4월부터 실무단을 꾸려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원칙적인 합의만 된 상태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도 “서울과 경기도가 약사학술대회를 함께 한다는 원칙에만 합의된 상태라 현재는 별 다른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