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조절 호르몬, 폐 종양 감소 효과

동물 실험 결과 30% 감소

2007-03-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혈압을 조절하는 앤지오텐신-(1-7)이라는 호르몬이 폐 종양을 줄어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쥐 실험을 통해 나왔다.

이 연구를 실시한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 연구진은 인간의 암 세포를 쥐에게 주입했으며, 앤지오텐신-(1-7)로 치료된 쥐들의 종양이 28일의 실험 기간 동안 약 30%까지 감소됐음을 발견했다.

생리 식염수가 주어진 쥐들은 종양의 크기가 2배 이상 커졌다.

연구진은 악성 폐 종양의 70~90%에 있어서 상승된 수치로 발견되는 COX-2라고 불리는 효소의 수치를 앤지오텐신-(1-7) 호르몬이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COX-2는 세포 성장을 촉진시킨다.

한편, ‘Agence France Presse’는 폐암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앤지오텐신-(1-7)을 테스트 하기 위한 소규모 연구가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암 센터에서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Research’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