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내성환자 희소식 FDA 새 치료약 승인

화이자 마라비록,머크 랄테그라비르

2007-03-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임상 시험에서 안전하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두 개의 새로운 HIV/AIDS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이 최근 LA에서 열린 제 14회 ‘RNA 종양 바이러스와 면역 체계가 약해졌을 때만 발생하는 감염에 대한 연례 학술 회의(Annual 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s)’에서 발표됐다.

뉴욕 타임즈지는 이 새로운 두 가지 약인 화이자(Pfizer)사의 마라비록(maraviroc)과 머크(Merck)사의 랄테그라비르(raltegravir)가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와 맞설 수 있는 현재의 4가지 계열약에 새로운 계열약을 더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두 가지 약 모두 올해 안에 미FDA의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인이 된다면, 이 약들은 현재 약에 내성이 생긴 수많은 HIV 감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새로운 두 가지 약에 대한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머크와 화이자사에 자문을 해온 피츠버그 대학 존 W. 멜러스(John W. Mellors) 박사는 “이 두 가지 약은 이쪽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발전이다”라고 전했다.

화이자사는 이미 FDA에 마라비록에 대한 승인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FDA 자문 위원회는 적응증을 논의하기 위해서 4월 24일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머크사는 랄테그라비르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올 하반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