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성인 크론씨병 치료제로 FDA 승인

2007-03-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애보트 레버러터리스(Abbott Laboratories)의 휴미라(Humira, adalimumab)가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크론씨 병(Crohn's disease)을 앓고 있는 성인들을 위한 치료제로 미FDA에 의해 지난달 27일 승인됐다.

크론씨 병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미국에서는 대략 50만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론씨 병의 다양한 증상에는 지속적인 설사, 심한 복통, 통증, 열, 피로 등이 있다. 또, 장과 누(瘻,  fistulas) 사이의 비정상적인 연결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크론씨 병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5~35세 사이에 진단되어진다.

FDA는 “휴미라는 신체의 면역 시스템으로부터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인 인간의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 알파의 수치를 감소시켜서 작용한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원래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치료제로 2005년 10월 승인받았다. 또, 중간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척추의 염증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치료제로도 승인받은 바 있다.

휴미라는 결핵과 혈액 감염을 포함한 심각한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블랙 박스 경고를 라벨에 싣고 있다.

FDA는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상기도 감염(upper respiratory infections), 정맥두염, 매스꺼움 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