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밥이 조화되는 재단 만든다"

김대업 정보화재단 수석부이사장 인터뷰

2007-02-27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원희목 대약회장의 최측근인 김대업 정보화재단 수석부이사장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약사사회의 정보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이사장 원희목, 이하 재단) 김대업 상임이사가 수석부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약의 기획이사이기도 한 그는 27일 이사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재단의 실질적인 책임자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식 날  의약뉴스가 그를 만나 구상과 포부를 들어봤다.

김수석부이사장(이하 김수석)은 약사통신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희중회장과 한석원회장 집행부에서 정보통신이사를 지냈다.

김부이사장은 회무에 정보공유를 적용하지 못했을 때 개인적으로 약사회에 LAN을 설치해 그 효과를 실감하게 하기도 했다. 의약분업 전후로 PM2000을 개발해 애를 먹기도 하고 보람도 느끼기도 했다.

수 많은 약국프로그램이 난립, 경쟁력을 의심하던 분위기에서 ‘표준화’와 ‘가격기준’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약사정책을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분업으로 약국에 컴퓨터가 필수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전국의 연수교육과 강연장, 약업박람회 등을 누볐다. 김희중회장 후반기에 약학정보화재단의 산파역을 한 그는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재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원희목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제라는 김수석은 “꿈과 밥과 일이 조화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큰 원칙을 밝혔다. 3년 뒤에는 약사사회에서 실질적인 위상을 가지는 기구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는  또 “약정보는 약사들이 약전문가로서 약의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초”라며 “약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급, 공유를 위해 재단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약정보는 가치가 계속 높아져 갈 것”이라며 전망했다. 특히 “약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정보의 생명력”이라고 강조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업체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해낼 것 입니다. 아마 1년 정도 지나면 자리를 잡겠죠."

그런 그에게도 올해부터 약사회의 지원이 끊어지는 재단의 운영은 부담이 큰 과제다.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우선 자생력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직원들의 역량 배가와 수석부이사장의 솔선수범을 원칙으로 정했다.

재단은 앞으로 대약 전산팀과 재단, 의약품정책연구소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큰 상승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원희목 회장의 최측근으로 무게감이 있는 그의 포부와 의지가 얼마나 성과를 남길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사회는 김 수석의  ‘젊은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