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높은 여성 발작위험 증가
2007-02-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주요 질환 병력이 없는 여성들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발작으로 고통받게 될 확률이 현저하게 더 높다고 보스톤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콜레스테롤과 발작에 대해서 조사한 대부분의 연구들에는 이미 심장 질환이 있었던 사람들이 포함되어졌으며, 여성들은 제외되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부족을 채우기 위해 1992~1995년 사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당시 45세 이상이었던 2만8천명의 여성이 포함된 ‘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Study)’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시작 무렵 이들 중 심장 질환, 암, 다른 주요 질환이 있었던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평균 11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282건의 발작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에서는 발작 위험이 거의 절반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가장 낮은 수치의 여성들에 비해 발작이 발생할 위험이 대략 2배 더 높았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 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