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성장질주 올해도 공격경영 계속
규모의 경제실현...생산성 향상 원가율 개선
녹십자의 2006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6.4% 증가한 533억 원을 달성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9.4%, 14.1% 증가해 348억 원, 4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67억 원을 올려 전년대비 9% 성장했다.
이처럼 녹십자의 경영실적이 2005년 괄목할만한 성장에 이어 2006년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실현으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율 개선으로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
또한 녹십자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문의약품과 고지혈증치료제, 갱년기증상 개선제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점도 양호한 실적에 한몫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9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R&D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 물류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통합으로 이익구조가 개선됐다”며 “이에 각 경영부문별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이 지난해 경영실적 호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녹십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R&D의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문의약품으로는 당뇨병 치료제, 비타민 B1결핍증 치료제, 잇몸치료제 등 다양한 신제품 발매를 통한 매출증대와 지속적인 R&D투자를 확대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녹십자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Lipidil Supra)'와 사람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IV-Glodulin-S) 주’가 작년 각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며 “이에 따라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총 10개 보유하게 돼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