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사전마케팅 제품력 위주로 활발 진행

화이자 릴리 엠에스 디 GSK 등 의사 상대로

2007-02-0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의 사전 마케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다국적제약사의 사전마케팅은 제품에 대한 직접적 마케팅보다 학회 지원이나 제품과 관련된 질환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간접적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경구용 다중 표적 항암제 ‘수텐’과 경구용 금연치료제 ‘챔픽스’를 올 상반기 내 출시한다. 한국화이자는 대한암학회, 항암요법연구회 등 심포지엄과 전문의 대상 학술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질환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릴리는 ‘알림타’와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와 비향정신성 ADHD를 조만간 출시한다.

 한국MSD는 내년 하반기에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로토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 출시한다. 한국MSD 관계자는 5일 “한국인은 자궁경부암 병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 출시 전까지 병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BMS는 지난달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출시했다. 한국BMS는 관련 학회 지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제품력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치료제 ‘스트라테라’가 출시되면 바라크루드 처럼 제품력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알림타의 경우 임상시험에서도 알려진 것과 같이 타제품 대비 뛰어난 결과가 입증됐다”며 “치료제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K는 새로운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아반다릴’을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출시 시기가 약간 늦어졌다. GSK는 출시 시기가 코앞에 다가와 사전 마케팅보다 출시 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제품 출시 전 사전마케팅 역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