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본사는 지금 인원감축ㆍ순익감소 울쌍
소송 등으로 비용 증가...와이어스는 늘어
다국적제약사 본사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순익감소, M&A 등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는 최근 특허 만료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직원 10% 가량을 감원 계획을 실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전직원 4.6%에 이르는 3000여명의 직원을 감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여 순이익이 28%나 증가했지만 이후 벌어질 제네릭과의 경쟁을 위한 향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릴리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81% 대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자이프렉사’가 12% 증가, ‘심발타’가 85%나 성장해 4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자이프렉사’와 관련 소송에서 화해비용이 4억9500만달러에 이르러 순이익이 1억3200만달러로 감소했다.
미국 머크 역시 4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11억2000만달러에서 4억7400만달러로 58%나 감소했다. 머크의 매출액은 5% 증가한 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조코 매출이 65% 감소한 3억7900만달러로 그친데다 ‘바이옥스’ 소송 추가 자금 7500만달러, ‘시르나 쎄러퓨틱스’ 인수 자금 4억6600만달러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반면 와이어스는 ‘프리베나’와 ‘엔브렐’의 매출 호조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7억3170만 달러에서 8억55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쉐링푸라우 역시 작년 동기 대비 4분기 순이익이 75%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미케이드’가 매출액 34% 상승, ‘조내그란’이 37% 증가해 순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 해 여러 다국적제약사들이 합병한 데 이어 올해도 기업간 M&A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네럴 일렉트릭(GE)은 애보트의 일부 진단약사업을 81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GE는 체업진단약 사업부 인수함에 따라 진단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인수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물망에 오른 기업도 여럿 있다. 풍부한 자금에 비해 파이프란의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이 이미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유망한 인수대상 제약사로 와이어스, BMS, 메다렉스 등이 점쳐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