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VS 아스트라 누가센가 2000억 경쟁치열

똑같이 2000억원 매출목표 잡아

2007-02-02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얀센과 아스트라가 외자사 2000억 달성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두 회사의 매출 경쟁은 연초 부터 불꽂을 튀고 있다.

두 회사는 2006년 매출액이 1700억원으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2005년까지 한국얀센이 전체 매출에서 월등히 앞서 나갔지만 작년 11% 성장하는 사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0%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 얀센의 매출액을 따라잡았다.

이들 두 회사는 올 매출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똑같이 잡았다. 양사 모두 매출 목표액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얀센의 올해 진통제, 항암제, 중추신경계 등 3대 주력 분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노 마케팅을 전개해 마약성 진통제 듀로제식, 항암제 벨케이드, ADHD치료제 콘서타, 간질치료제 토파맥스, 통증치료제 울트라셋 등에 대한 공격적 영업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2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품목들 중 시장 리딩 제품이 많은데다 내년에 출시되는 항정신병약 '인베가'와 통증치료제 '아이온시스' 등의 프리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고혈압치료제 ‘아타칸’과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를 기반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해 심혈관 분야 최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심혈관계 제품이 급성장 하고 있어 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사 모두 성장 전망이 밝아 두 회사의 매출 경쟁은 올해 말이 돼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