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모닥불과 쓰레기 참 안 어울린다

2007-01-25     의약뉴스
▲ 모닥불과 쓰레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을 찍을까 말까 좀 망설였다.

모닥불 피운 흔적이 있었다. 낭만적인 사람들이다.

이 겨울에 모닥불을 피울 생각을 했다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도 잠시 참 더러운 사람들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닥불 옆에서는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며 술병 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잠시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것을 후회했다.  모닥불을 피울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흥을 돋왔다니 영 기분이 안좋다.

뒷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일을 아니 시작한만 못하다. 마셨다면 쓰레기 정도는 치웠어야 옳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할 모든 것은 이미 유치원 때 다 배웠다고 하지만 지금도 유치원 생들과 함께 인생공부를 배워야 할 어른들이 많다.

기분이 좋았다가 나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