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특허상실 토세트라핍 임상실패 이중고
수 십억 달러 손실 직면...공장 폐쇄 직원 감축 할 듯
화이자의 일부 공장 폐쇄 및 인원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특허권 보호 상실과 콜레스테롤 약의 임상시험 실패로 수 십억 달러 손실에 직면한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사인 화이자(Pfizer Inc.)가 몇몇 공장 폐쇄와 자사 직원의 10% 방출을 포함해서 20억달러 이상을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한 비용 조절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AP 통신이 전했다.
AP 통신은 화이자사의 새로운 CEO 제프리 킨들러(Jeffrey Kindler)씨가 자사의 가장 잘 팔리는 약인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Lipitor)를 포함해 다음 3년 이내에 특허권 보호를 잃게 되어 발생되는 거대한 손실을 중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연간 수입 총액이 거의 140억 달러인 리피토는 2010년 특허권 보호를 잃게 된다.
화이자사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로 지난해 말 자사의 새로운 콜레스테롤 치료제 토세트라핍(torcetrapib)의 임상 시험을 끝내야만 했다.
화이자사의 대변인 폴 피츠헨리(Paul Fitzhenry)씨에 따르면, 1만5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토세트라핍과 리피토를 병용해서 복용했던 사람들 중 82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비해 리피토만 복용했던 사람들은 51명이 사망했다.
최근의 연구에서 토세트라핍이 경미하게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리피토와 같은 스타틴 계열약과 함께 복용하도록 고안된 토세트라핍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화이자가 출시한 성공적인 주요 제품으로는 1998년 출시된 발기 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