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협,유통비리 '꼼짝마' 워밍업 끝 행동돌입
이달 중 유통부조리 신고센터 설치...실질 움직임
지난 2005년 체결된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의장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가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자율규약’ 등 큰 틀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의회가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의 부패방지체계 개선 및 투명성 교육 강화 ▲의약품 등 유통과정의 투명성 제고 ▲건강보험 청구 투명성 강화 ▲보건의료기관의 투명경영실천 ▲보건의료단체 및 기관의 윤리경영 강화 등 크게 5대 부문으로 추진 과제를 설정했고, 그에 따른 총 14개의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의약품등의 거래에 관한 보건의료분야 자율공동규약’을 제정,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해 최종 승인을 받아 규약의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와관련 협의회 관계자는 22일 “작년 협의회의 활동은 의약품 거래에 관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자율공동규약이라는 큰 틀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는 자율공동규약을 기반으로 유통부조리를 없애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올해 상반기 중 약사법 개정발의에 따른 하위 법령을 개정하고 의약품종합정보센터 정보시스템 구축 및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1월 중 의약품 등 유통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신고내역 조사방법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하던 사업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정책 사업이 대다수”라며 “올 한해는 유통부조리 척결을 위한 추진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