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통증약, 둘록세틴 혈당 수치 악화

치료 길어질 수록 당화혈색소 상승 현저

2007-01-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둘록세틴(duloxetine)이 당뇨병과 관련된 통증을 치료하는데 유용하지만, 혈당 수치 조절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일라이 릴리사(Eli Lily)의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박사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둘록세틴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인 문제인 당뇨병성 말초신경 통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ic pain, DPNP) 치료제로 승인받은 두가지 약 중 한가지이다.

연구진은 둘록세틴으로 치료된 DPNP가 있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체중, 혈당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3개의 임상 시험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함께 계산했다.

연구진은 둘록세틴을 통한 단기간 치료는 공복시 혈당 수치에 있어서 중간 정도의 증가와 관련이 있었으나, 장기간 혈당 조절의 척도인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에 있어서 현저한 증가와는 관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료가 길어질수록, 혈당 조절이 나빠졌음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에 있어서 현저한 상승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둘록세틴으로 치료받은 환자들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에 있어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에 있어서의 작은 증가는 통계적으로만 현저한 변화였다고 지적했다.

체중은 단기간 둘렉세틴 치료로 감소됐으나, 장기간 치료에서는 경미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여기에 보고된 이 발견들이 고통스러운 당뇨병성 신경 장애로부터 안정을 찾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둘록세틴의 위험과 잇점을 고려해서 의사들이 치료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 Care’ 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