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담은 심장을 가진... (191)

2007-01-11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그리움은
누군가와 같이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같이 있는 사람에겐 말하지 못할,
말해도 그는 나의 그리움과 공감할 수 없다.
그리움은 그 사람, 개인의, 혼자만의 것이며
미소나 혹은 눈물을 띄우게 하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가끔 혼자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자신의 생을 마감할 때
결코 쉽게 눈감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은 그리움을 담고 살기 때문에
뛰는 심장이 있다.
메이는 심장이 있다.
갑자기 멈추는
심장이 있다.

사색의 향기 아침엽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