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복용, 알레르기비염 아기 날 확률 높아

임신하기 1년전 복용하면 67%나 더 높게 나타나

2007-01-10     의약뉴스

경구용 피임약을 앞서 사용했던 여성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기를 가질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Kuopio University)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를 실시한 리아 케스키-니슐라(Leea Keski-Nisula) 박사 연구진은 “경구용 피임약 사용과 알레르기 질환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5~6세 사이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 618명과 천식은 없으나 유사한 어린이 56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아이들과 비교해 봤을 때, 경구용 피임약을 임신하기 1년 안에 복용했던 여성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를 가질 확률이 67%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관계는 부모가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의 경우 특히 더욱 그러했다. 또, 남자 아이에게 있어서 이 관계는 더욱 강력했다.

한편, 어머니의 경구용 피임약 사용과 그 자녀의 천식 혹은 습진 발생간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시험적인 것이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것이다. 경구용 피임약의 알레르기 연구는 가치있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llergy’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