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씨 약, 심장판막역류 위험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 파킨슨씨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지는 두 개의 도파민 작용제 퍼골라이드(pergolide, Permax; Eli Lily)와 캐버골라인(cabergoline, Dostinex; Pfizer)이 심장 판막 역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유럽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새로운 발견은 초기 연구들에서 나왔던 결과들을 지지해 주고 있다.
최초의 연구에서 ‘Charite-Universitatsmedizin Berlin’의 ‘Rene Schade’ 박사 연구진은 파킨슨씨 병에 대한 약을 처방받았고, 후일 심장 판막 역류를 진단 받았던 31명의 환자들의 도파민 작용제 사용에 대해서 접근했다.
각각 경우의 환자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25명의 대조군과 비교 분석됐다.
환자들의 6명은 퍼맥스를, 6명은 도스티넥스를, 19명은 지난해에 어떠한 도파민 작용제도 복용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퍼맥스 혹은 도스티넥스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각각 7.1배와 4.9배까지 판막 역류 위험이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다른 도파민 작용제를 복용하는 것은 심장 판막 역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에서 밀란 ‘Istituti Clinici di Perfezionamento’의 렌조 자네티니(Renzo Zanettini) 박사 연구진은 64명의 퍼맥스 사용자, 49명의 도스티넥스 사용자, 42명의 다른 도파민 작용제 사용자, 90명의 대조군을 조사했다.
역류는 대략 퍼맥스 사용자의 23%, 도스티넥스 사용자의 29%에서 나타났으며, 다른 도파민 작용제 사용자들에게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대조군에서 6% 나타났다. 퍼맥스와 도스니텍스 사용에 따른 역류의 심각도는 약의 용량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들에 대한 논평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브라이언 L. 로쓰 박사는 “퍼맥스와 도스티넥스가 약이 야기시키는 판막 질환의 과정에 있어서 주요한 단계인 세로토닌 수용체를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또, 로쓰 박사는 “의사들이 퍼맥스와 도스티넥스와 같은 강력한 세로토닌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