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동안 손 씻으면 박테리아 90% 제거
2007-01-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보통의 비누와 물로 정확하게 자주 손을 씻는다면, 다양한 종류의 소독제 혹은 항균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하바드 헬스 레터(Harvard Health Letter)’ 1월호에 발표됐다.
‘하바드 헬스 레터’ 편집자 앤토니 코마로프(Anthony Komaroff) 박사는 “이 연구에서 비누와 물로 단 15초 동안 손을 씻는 것이 박테리아를 90% 제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자주 손을 씻지 않거나 완전히 손을 말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에서 질문에 답한 90% 이상의 사람들이 공중 화장실을 사용한 후 손을 씻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연구진이 다양한 공중 화장실에서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남성의 75%와 여성의 90%만이 화장실을 나오기 전에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마로프 박사는 “손 소독제로써 팔리고 있는 알코올을 바탕으로 한 최근의 젤들은 비누와 물을 대신하는 것으로 유용할 수 있으나, 사람들은 종종 손을 깨끗이 하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과소평가 한다”고 전했다.
또, “손 소독제 중에서 몇몇 분출형 제품을 이용해야만 하며, 손 전체 표면에 다 발라졌는지 확인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바닥만 깨끗이 하지만, 손가락 뒤와 손등은 그러하지 못하다”고 말했다.